게임의 역사 1983년: 아타리 쇼크

▶️ 아타리 쇼크

1983년에 북미 비디오 게임 산업에서 발생한 대규모의 침체기와 시장 붕괴 현상

 

원인: 아타리 2600 콘솔의 실패와 질낮은 저품질 게임의 과도한 공급

결과: 1970~80년대 게임 시장을 선도하던 북미 게임계가 침체기에 접어듬, 이후 1985년 닌텐도가 NES라는 이름으로 패밀리 컴퓨터(패미컴)을 선보이며 진출에 성공하여 게임 시장을 일본과 북미가 나란히 주도하게 됨

 

 

- 1982년 E.T. the Extra-Terrestrial: 스티븐 스필버그의 인기 영화 *E.T.*의 라이선스를 얻어 단 5주 만에 개발한 게임

허술한 게임플레이로 인해 출시 직후 악평을 받고 판매에 참패함. 게임이 팔리지 않아 수백만 개의 카트리지를 미국 뉴멕시코 주의 앨러모고도 사막에 폐기 했고, "아타리 쇼크"의 전환점이 됨

 

사막에 묻었다는 사실은 도시전서처럼 내려오다 2014년에 실제로 발굴되었다.

 

https://en.wikipedia.org/wiki/E.T._the_Extra-Terrestrial_(video_game)

E.T. the Extra-Terrestrial (video game) - Wikipedia

 

미국 한 게임 잡지사에서 역대 최악의 게임 1위로 꼽았다.

 

 

- 1982년 Pac-Man (아타리 2600 버전):  원작 아케이드 버전을 콘솔 아타리 2600에 이식한 버전으로 원작의 인기에 기대 대량 생산했으나... 그래픽과 사운드, 게임플레이가 원작과 비교될 수 없을 수준이라 폭망.

아타리의 재정에 큰 손해를 입혔다.

 

https://youtu.be/9srvn09IXNk?si=TSgAQfCr9PFjTrum

1982년 아타리2600 버전 팩맨

1980년 원작 팩맨

 

- 1982년 Raiders of the Lost Ark: ndiana Jones 영화를 게임으로 만듬. 조이스틱 2개를 사용해야 하는 실험적인 조작법과 어려운 퍼즐로 인기를 끌지 못함.

 

https://en.wikipedia.org/wiki/Raiders_of_the_Lost_Ark_(video_game)

Raiders of the Lost Ark (video game) - Wikipedia

https://youtu.be/OP-e0-0PpLc?si=9XEs6xQtSyXdhff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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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다양한 시장이 생겨서 과거처럼 시장 자체가 붕괴될 염려는 없지만 저품질 제품을 양산하면 소비자의 피로감을 증가시켜 외면 받게 된다는 점에서 기억해만하는 과거다.

 

아타리의 실패로 꼽히는 작품들이 모두 원작이 있는 게임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이미 성공을 거둔 유명 IP를 이식한다고 해도 원작 재현이 부족하거나, 나름의 재미가 없으면 실망을 주게 된다.

이러한 점들을 간과한 것은 아타리에서 원작의 정체성에 대한 시장 조사를 충분히 하지 않았고 아마도 원작을 보고 기대하는 소비자의 피드백과 니즈를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인 듯하다.

 

게임에서 저품질 제품 = 재미 없는 게임

결국 유저가 게임에 바라는 건 재미니까.

게임을 만드는 건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재미를 유발하기 위한 행위란 걸 잊어선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