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봤다.
첫 장면이 너무 좋아서 시작했는데 그 장면이 왜 나왔는지를 알게 되서 속이 시원했다. 끊나지 않는 해적송도 들었(?)고
내가 니 x라는 패러디도 반전이었고, 덕분에 잭 스페로우라는 캐릭터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았다.
육지의 규칙을 따르지 않는 해적들의 방식과 생각의 흐름이 정말 재밌었다.
2의 엔딩이 진짜 엔딩이 아니라서 3을 해야겠다.
그래도 역시 어드벤쳐의 그 힌트도 없는 억지스러운 해답들은 맘에 들지 않는다. 몽키 스패너라니... 경악함; 대체 그걸 처음에 누가 푼 거지? 옛날 게임은 난이도도 그렇고 이걸 정말 깨라고 만든 거 맞아? 라는 것들이 있다. 근데 그 때는 다른 걸 할게 없었으니까 그것만~~~~~~ 해서 푸는 사람이 있었을 거다.
앞에 정해진 상황과 대화가 다 끝나야 가지고 있는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도 답답하다.
힌트 제시가 부족하고 동선이 똥망이라 속이 터질 거 같지만
캐릭터와 스토리, 연출이 너무 좋다. 바다 것들은 절대 지상 것들이 생각한대로 풀어주지 않는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말도 안되게 확 꺾어서 다른 곳으로 데려간다. 절벽에서 지도를 찾았는데 갈매기가 물어가는게 말이 되냐. 근데 화나기 보다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난다.
미국식 유머 코드가 맞아야 한다는데 대사도 재밌다. 맞나보다.
......잼당.. 1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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